일본 나라 4세기 고분서 방패형 청동거울·2.37m 철검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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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일본의 중심지였던 나라현 나라시 고분에서 전례가 없는 대형 방패 모양 청동거울과 철검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라현립 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와 나라시 교육위원회는 4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미오마루야마(富雄丸山) 고분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높이 64㎝·폭 31㎝인 방패형 청동거울과 길이 2.37m인 뱀 모양 검을 출토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도미오마루야마 고분은 직경 109m인 원형 무덤이며, 두 유물은 무덤의 북동쪽에 안치한 길이 5m 전후의 목관을 덮은 점토에서 나왔다.
고대 청동거울은 보통 원형이지만, 이번에 출토된 유물은 방패 모양인 점이 특징이다.
중앙부에 돌출된 손잡이가 있으며, 상부와 하부에 정교하고 복잡한 문양을 새겼다.
아사히신문은 "청동거울의 면적은 지금까지 일본 최대급이라고 알려진 후쿠오카현 히라바라(平原) 유적 출토품보다 크다"며 "전문가들이 고대 일본 청동공예의 걸작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뱀 모양 검은 '사곡검'(蛇曲劍) 또는 '사행검'(蛇行劍)으로 불린다.
한국 고분에서도 출토된 바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곡검은 일본에서 약 85점이 발견됐고, 한국에서도 4점이 출토됐다"며 "이번에 확인된 유물은 현존 최장 철검보다 3배가량 길고, 동아시아 전체로 봐도 최대급"이라고 강조했다.
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는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도굴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목관 내부를 내년 이후에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나라현립 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와 나라시 교육위원회는 4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미오마루야마(富雄丸山) 고분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높이 64㎝·폭 31㎝인 방패형 청동거울과 길이 2.37m인 뱀 모양 검을 출토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도미오마루야마 고분은 직경 109m인 원형 무덤이며, 두 유물은 무덤의 북동쪽에 안치한 길이 5m 전후의 목관을 덮은 점토에서 나왔다.
고대 청동거울은 보통 원형이지만, 이번에 출토된 유물은 방패 모양인 점이 특징이다.
중앙부에 돌출된 손잡이가 있으며, 상부와 하부에 정교하고 복잡한 문양을 새겼다.
아사히신문은 "청동거울의 면적은 지금까지 일본 최대급이라고 알려진 후쿠오카현 히라바라(平原) 유적 출토품보다 크다"며 "전문가들이 고대 일본 청동공예의 걸작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뱀 모양 검은 '사곡검'(蛇曲劍) 또는 '사행검'(蛇行劍)으로 불린다.
한국 고분에서도 출토된 바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곡검은 일본에서 약 85점이 발견됐고, 한국에서도 4점이 출토됐다"며 "이번에 확인된 유물은 현존 최장 철검보다 3배가량 길고, 동아시아 전체로 봐도 최대급"이라고 강조했다.
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는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도굴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목관 내부를 내년 이후에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