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935㎡에 교목 13종 400여그루·관목 21종 1만여그루 조성

경기도는 가평 '엘리의정원'을 '제1호 민간정원'으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가평 엘리의정원, 경기도 1호 민간정원 등록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도지사가 지정한다.

민간정원으로 등록되면 입장료를 받을 수 있다.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있는 엘리의정원은 2천935㎡ 규모의 개인 소유 정원으로 2020년 11월 조성됐다.

민간정원 등록에 필요한 녹지를 40% 이상 확보했고, 이용객을 위한 안내실·주차장·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자작나무·소나무 등 교목(喬木) 13종 400여 그루, 철쭉·사철나무 등 관목(灌木) 21종 1만여 그루와 다양한 화목류·초목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설종진 도 정원산업과장은 "엘리의정원의 경기도 첫 민간정원 지정이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충남 천안시 '아름다운정원화수목'을 시작으로 강원 홍천군 '홍성원', 제주 제주시 '생각하는정원' 등 지금까지 전국 11개 시도에 모두 89개 민간정원이 등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