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파·대설로 여객선·탐방로 통제…비상 1단계
전북 전 지역에 내려진 한파특보와 서해안에 내린 눈 등으로 25일 여객선 운항과 일부 탐방로 이용이 통제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서해안의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이날 오전 6시 현재 적설량은 고창 13.1㎝, 정읍 6㎝, 부안 5.5㎝, 군산 1.5㎝로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현재 기온도 -18∼-14도로 사흘째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로 인해 진안지역에서 2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고, 남원 지리산 정령치 구간 12㎞를 비롯해 국립·도립·군립 공원의 탐방로 55개 노선이 통제됐다.

서해 앞바다의 물결도 0.5∼3m, 먼바다는 1∼4m 높게 일어 3천100여 척의 어선이 군산과 고창, 부안의 항·포구에 피항 중이며 군산에서 각 섬을 잇는 3개 항로가 통제됐다.

도는 26일까지 1∼5cm의 눈이 더 내리고 한파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 1단계 근무에 나서 언 도로와 취약구간에서 제설작업 등을 펼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인명이나 농·수·축산 시설 피해는 아직 접수된 것이 없다"면서 "대설이나 한파에 대비해 안전관리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