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막힌 귀경길…인천∼섬 9개 항로 여객선 운항 통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서해 기상악화로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5분 현재 풍랑특보가 내려진 인천 앞바다와 먼바다에는 3∼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2∼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인천∼덕적도 등 9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11척의 운항이 통제되며 귀경객의 발이 묶였다.

영종도 삼목∼장봉 등 항로의 여객선 3척은 이날 휴항하며, 강화도 하리∼서검 등 3개 항로의 여객선 4척은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가 결정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당초 나흘간의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하루 동안 3천500명이 여객선과 도선을 이용해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운항센터 관계자는 "여객선 이용객은 선착장에 나오기 전 선사에 운항 여부를 먼저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