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설날씨름 백두장사 등극…영암군민속씨름단 3체급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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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24일 전남 영암군 영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을 3-0으로 꺾었다.
울산대 재학 중이던 지난해 단오대회서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오르면서 이만기 이후 37년 만에 '대학생 천하장사' 타이틀까지 거머쥔 김민재는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입단해 치른 올해 첫 대회에서도 돌풍을 이어갔다.
8강에서 김진(증평군청)을 2-1로 제압한 그는 장성복(문경새재씨름단)과 만난 4강부터는 상대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결승에서 첫판 잡채기로 오정민을 쓰러뜨린 그는 뒤이어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김기태 감독과 윤정수 코치가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은 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강급(90㎏ 이하) 최정만, 한라급(105㎏ 이하) 차민수, 백두급 김민재까지 남자부 네 체급 중 세 체급에서 장사를 배출했다.
<위더스제약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경기 결과>
백두장사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
3위 장성복(문경새재씨름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