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여파 1월 산불 감소세…성묘객 많은 연휴 기간 주의해야
최근 동해안 일대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많은 눈과 비가 내린 영향으로 올해 1월 산불이 지난해보다 줄어드는 추세다.

21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발생한 산불은 20건, 피해면적은 12.39㏊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에는 86건의 산불에 피해면적이 45.21㏊에 달했고, 최근 10년 평균은 42건 36㏊였다.

아직 10일의 기간이 남아 단순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설 연휴에도 눈비가 예보된 점 등으로 미뤄 지난해보다 산불 발생 건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설 연휴에는 성묘를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10년간 설 연휴 기간 산불은 평균 8건, 피해면적은 2.76㏊에 달했다.

지난해 설 연휴에도 9건의 산불로 3㏊의 산림이 불에 탔다.

산림청 관계자는 "기상 예보 등을 고려할 때 2월 중반까지는 산불 건수나 피해면적이 작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설 연휴에는 성묘를 위해 산에 오르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불을 피우는 행위를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