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희 광주지방변호사회장 "청년 변호사 지원·권익 옹호"
광주지방변호사회는 제57대 회장에 장정희 변호사(55·연수원 28기)가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장 회장은 전날 광주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을 옹호하고 청년 변호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법원·검찰청·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변론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애로사항을 전달할 것"이라며 "회원들이 민원인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경우에도 변호사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마다 비중이 늘고 있는 청년 변호사들이 취업·개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외부 위원 활동, 소액사건지원변호사단 등 업무에 청년 변호사들을 우선으로 배려할 방침이다.

노후한 광주지방변호사회관 리모델링 공사도 추진한다.

공익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법관평가와 검사평가에 이어 올해부터는 경찰평가특별위원회를 새로 출범해 사법경찰도 함께 평가함으로써 사법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장 회장은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법치주의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회 현안에 대해 우리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광주지법·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장흥지원장 등을 역임한 뒤 2015년 변호사로 개업해 법무법인 감동으로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