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상기 인제군수 "명불허전 고품격 겨울축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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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낚시와 체험행사, 이색전시, 새로운 빙어요리 등 오감 만족"
"빙어호 일대 사계절 복합관광지 육성…1천만 관광 시대 목표" 코로나19 확산 탓에 2년 연속 취소의 아픔을 겪고 3년 만에 돌아온 제23회 인제빙어축제의 개막일인 20일 최상기 인제군수는 "잠시 멈춘 시간 동안 빙어축제의 품격과 명성에 걸맞은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소양호수권 테마형 접경 거점지역 조성사업과 소양호 빙어체험마을, 소양호 명품생태화원 조성사업을 연계해 빙어호 일대를 사계절 복합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군수와 일문일답.
-- 3년 만에 여는 축제인 만큼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 지난주 영상의 날씨가 이어진 데다 13일 겨울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다소 긴장했다.
다행히 빙어호는 수심 27∼30㎝까지 단단히 얼어붙으면서 큰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
올해는 정말 멋진 축제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 또는 특징은.
▲ 코로나19로 잠시 멈춘 시간 동안 빙어축제의 품격과 명성에 걸맞은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의 메인은 역시 빙어 얼음낚시다.
빙어축제는 다른 겨울 축제와는 달리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빙어호 일원에 펼쳐진 설경을 배경으로 즐기는 빙어낚시와 얼음 썰매, ATV, 아르고, 산골 마을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특히 2020년 축제에서 먹거리촌이 효율적인 동선 배치와 청결한 위생관리로 호평을 받은 점을 토대로 올해는 먹거리촌과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휴게공간도 운영한다.
전문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한 다양한 빙어요리도 새롭게 선보인다.
-- 방문객들이 꼭 즐겨야 할 콘텐츠나 이벤트를 추천해준다면.
▲ 이번 개막식에는 그동안 아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빙어축제 캐릭터 스노온의 결혼식이 열린다.
스노온은 추운별을 떠나 따뜻한 거주지를 찾아 인제에 정착한 호기심 많고 친화적인 외계인이다.
자신을 그리워하는 스노온과 함께 따듯한 온기를 전할 스노아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 민선 8기 군정 비전으로 7만 인제, 1천만 관광, 100년 미래로 정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
▲ 이미 7만 군민 시대에 사는 인제군민 모두가 다 함께 잘사는 인제를 실현하고, 인제군만의 특화된 산림·문화·휴양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만들며, 인제 100년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 1천만 관광 시대를 열기 위한 계획은.
▲ 무엇보다 대규모 집중투자를 통해 관광사업을 규모의 경제로 만들어야 한다.
남면 정자리 일원 130만평에 6천500억원 규모의 '설해원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제7차 강원도 관광개발 계획에 반영됐다.
도청과 협력해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사업 지정 신청부터 잘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설악 백담권역 친환경 교통 시스템구축사업은 올해 백담계곡 탐방로 완공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
지난해 국비 7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총 100억원을 확보한 소양호 수권 테마형 접경 거점지역 조성사업은 소양호 빙어체험 마을, 소양호 명품생태화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빙어호 일대를 사계절 복합관광지로 육성하겠다.
2024년까지 180억원이 투입되는 국민치유 숲 힐링센터는 백두대간을 대표하는 산림·치유·문화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고, 지난해 인제읍 갯골자연휴양림과 박달고치 숲길 조성사업이 잘 마무리돼 원대리 자작나무숲과 내린천 래프팅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오랫동안 침체를 겪는 지역경제 활성화도 시급한데.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모든 상가를 대상으로 시설개선을 지원하고, 융자 확대와 이자 감면 등을 추진해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정부 지원 예산이 삭감된 지역화폐의 경우 자체 예산을 확보해 발행 규모와 지원 혜택을 유지하고 4월부터는 인제채워드림카드 가맹점 카드수수료도 전액 지원한다.
-- 임기 내 최대 현안은.
▲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철도나 국도, 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강화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2021년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국도 31호선 대체 노선 선형 개량사업이 지난해 6월 설계용역에 들어갔다.
총 1천615억원을 들여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나들목에서 기린면 인제스피디움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1.42㎞ 구간을 개량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대비해 역세권 개발사업도 착착 준비하고 있다.
인제군에는 인제역과 백담역이 들어서게 되는데 철도역 개통과 도시 확장성을 고려한 전략적인 개발 계획이 필요하다.
역세권 투자 선도지구 사업을 추진해 철도역 인근지역을 지역 성장의 거점으로 집중해서 육성하겠다.
-- 끝으로 빙어축제 방문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난 주말 펑펑 내린 눈으로 빙어호는 마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은빛 세상처럼 아름답다.
무료로 즐기는 빙어낚시와 다채로운 체험 행사, 새로운 빙어요리까지 오감 만족의 빙어축제장에서 여러분과 꼭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연합뉴스
"빙어호 일대 사계절 복합관광지 육성…1천만 관광 시대 목표" 코로나19 확산 탓에 2년 연속 취소의 아픔을 겪고 3년 만에 돌아온 제23회 인제빙어축제의 개막일인 20일 최상기 인제군수는 "잠시 멈춘 시간 동안 빙어축제의 품격과 명성에 걸맞은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소양호수권 테마형 접경 거점지역 조성사업과 소양호 빙어체험마을, 소양호 명품생태화원 조성사업을 연계해 빙어호 일대를 사계절 복합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군수와 일문일답.
-- 3년 만에 여는 축제인 만큼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 지난주 영상의 날씨가 이어진 데다 13일 겨울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다소 긴장했다.
다행히 빙어호는 수심 27∼30㎝까지 단단히 얼어붙으면서 큰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
올해는 정말 멋진 축제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 또는 특징은.
▲ 코로나19로 잠시 멈춘 시간 동안 빙어축제의 품격과 명성에 걸맞은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의 메인은 역시 빙어 얼음낚시다.
빙어축제는 다른 겨울 축제와는 달리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빙어호 일원에 펼쳐진 설경을 배경으로 즐기는 빙어낚시와 얼음 썰매, ATV, 아르고, 산골 마을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특히 2020년 축제에서 먹거리촌이 효율적인 동선 배치와 청결한 위생관리로 호평을 받은 점을 토대로 올해는 먹거리촌과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휴게공간도 운영한다.
전문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한 다양한 빙어요리도 새롭게 선보인다.
-- 방문객들이 꼭 즐겨야 할 콘텐츠나 이벤트를 추천해준다면.
▲ 이번 개막식에는 그동안 아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빙어축제 캐릭터 스노온의 결혼식이 열린다.
스노온은 추운별을 떠나 따뜻한 거주지를 찾아 인제에 정착한 호기심 많고 친화적인 외계인이다.
자신을 그리워하는 스노온과 함께 따듯한 온기를 전할 스노아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 민선 8기 군정 비전으로 7만 인제, 1천만 관광, 100년 미래로 정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
▲ 이미 7만 군민 시대에 사는 인제군민 모두가 다 함께 잘사는 인제를 실현하고, 인제군만의 특화된 산림·문화·휴양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만들며, 인제 100년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 1천만 관광 시대를 열기 위한 계획은.
▲ 무엇보다 대규모 집중투자를 통해 관광사업을 규모의 경제로 만들어야 한다.
남면 정자리 일원 130만평에 6천500억원 규모의 '설해원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제7차 강원도 관광개발 계획에 반영됐다.
도청과 협력해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사업 지정 신청부터 잘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설악 백담권역 친환경 교통 시스템구축사업은 올해 백담계곡 탐방로 완공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
지난해 국비 7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총 100억원을 확보한 소양호 수권 테마형 접경 거점지역 조성사업은 소양호 빙어체험 마을, 소양호 명품생태화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빙어호 일대를 사계절 복합관광지로 육성하겠다.
2024년까지 180억원이 투입되는 국민치유 숲 힐링센터는 백두대간을 대표하는 산림·치유·문화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고, 지난해 인제읍 갯골자연휴양림과 박달고치 숲길 조성사업이 잘 마무리돼 원대리 자작나무숲과 내린천 래프팅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오랫동안 침체를 겪는 지역경제 활성화도 시급한데.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모든 상가를 대상으로 시설개선을 지원하고, 융자 확대와 이자 감면 등을 추진해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정부 지원 예산이 삭감된 지역화폐의 경우 자체 예산을 확보해 발행 규모와 지원 혜택을 유지하고 4월부터는 인제채워드림카드 가맹점 카드수수료도 전액 지원한다.
-- 임기 내 최대 현안은.
▲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철도나 국도, 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강화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2021년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국도 31호선 대체 노선 선형 개량사업이 지난해 6월 설계용역에 들어갔다.
총 1천615억원을 들여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나들목에서 기린면 인제스피디움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1.42㎞ 구간을 개량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대비해 역세권 개발사업도 착착 준비하고 있다.
인제군에는 인제역과 백담역이 들어서게 되는데 철도역 개통과 도시 확장성을 고려한 전략적인 개발 계획이 필요하다.
역세권 투자 선도지구 사업을 추진해 철도역 인근지역을 지역 성장의 거점으로 집중해서 육성하겠다.
-- 끝으로 빙어축제 방문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난 주말 펑펑 내린 눈으로 빙어호는 마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은빛 세상처럼 아름답다.
무료로 즐기는 빙어낚시와 다채로운 체험 행사, 새로운 빙어요리까지 오감 만족의 빙어축제장에서 여러분과 꼭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