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한일·일한협력위 접견…"미래지향적 관계 함께 노력"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대표단과 만나 한일관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나카소네 히로후미 일한협력위원회 회장 대행, 이대순 한일협력위원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한 총리는 전날 한일·일한 협력위원회가 3년 만에 제56회 합동총회를 개최한 것을 축하하고, 위원회가 1969년 설립 이래 반세기 이상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한 총리는 가까운 이웃이자 자유민주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김대중-오부치 선언' 25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나카소네 회장 대행은 "양국 정부, 의회, 국민 간 활발히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한일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위원회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