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 관리 강화 효과"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잔류농약 분석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농산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도입한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의 효과를 분석한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한국 서남부 지역 유통 농산물의 잔류농약 분석에 대한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 모니터링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인 '농업 조사와 기술'(Agricultural Research & Technology)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PLS는 잔류허용 기준이 별도로 설정되지 않은 농약에 대해 일률적인 기준(0.01㎎/㎏)을 적용하는 제도다.

연구원은 최근 2년간 광주에서 유통된 농산물 5천560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311종을 분석했다.

잔류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은 51.1%, 허용기준이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은 2.0%였다.

특히 PLS 도입 후 기준을 적용했을 때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농산물 중 18개가 도입 전 기준이었다면 적합 범주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만큼 관리 기준이 엄격해졌다는 의미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용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농산물 안전관리가 강화하는 만큼 농민은 기준이 설정된 농약을 사용하고 시기와 빈도를 조절해야 한다"며 "현장 관리 강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