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포기'…"이사회에 용퇴 의사 전달"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하고 용퇴를 결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 회장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하고 이를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다만 손 회장의 거취와는 별개로 금융당국의 징계 효력정지를 구하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하고 행정소송을 진행하는 등 법적 대응은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우리금융 이사회는 손 회장의 의사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리금융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의를 통해 우리금융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결정할 예정이다.

손 회장이 용퇴의 뜻을 밝히면서 임추위는 이 명단에서도 손 회장을 제외하기로 했다.

손 회장 임기는 오는 3월 25일 만료된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