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와 재단법인 고양 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동환)는 '2023고양국제꽃박람회'를 일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양 국제꽃박람회 4년 만에 개최…4월 27일 개막
올해 박람회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침체한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 화훼산업 육성과 화훼문화 진흥을 목표로 열린다.

총 10만㎡ 면적에 야외 화훼 전시, 공연, 이벤트, 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며 25개국에서 200개 기관·협회·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꽃박람회 재단은 국내 최초 전문 화훼산업 국제 박람회로서 영국·미국·네덜란드·독일·일본·콜롬비아·에콰도르 대사관 등과 본격적인 참가 유치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재단은 박람회의 성공적인 혁신과 브랜드 개발을 위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3개년(중기) 개발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성공 전략을 수립했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세대를 위한 '생활 속의 꽃(Flower in the Life)', 내년에는 지속가능한 순환을 위한 '지구환경과 꽃(Flower in the Earth)', 2025년에는 지속 가능한 창조를 위한 '꽃과 유니버스(Flower in the Universe)'라는 주제로 연작될 예정이다.

일산 호수공원은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걸어서 8분 거리이며 수도권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접근도 쉬워 대중교통으로 수월하게 올 수 있다.

이런 교통환경을 이용해 올해 박람회는 '차 없는 친환경 박람회'로 개최할 계획이다.

과거에는 많은 관람객이 승용차를 이용해 방문, 장항IC, 일산 호수공원 주변은 심각한 교통대란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박람회 기간에 불편을 겪었다.

재단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교통안전도 향상, 교통혼잡비용 절감 등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교통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해 올해를 탄소중립 박람회 원년으로 삼고 선도적인 친환경 박람회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