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23억 투자 1천100명 일자리 창출…'투자유치특별도' 추진
경남도, 남해안 관광산업 선도 '라이팅 아일랜드' 조성 협약
경남도가 '투자유치특별도'를 본격 실현하고 남해안 관광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남해 라이팅 아일랜드' 조성 사업에 나선다.

경남도는 1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남해군, 남선개발과 남해 라이팅 아일랜드 조성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관광산업 분야 민간 1호 투자협약인 이날 협약으로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실내외 복합형 루미나시설인 라이팅 아일랜드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구축하게 됐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스페인어로 '발광 천체'라는 의미인 루미나는 화려한 조명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내는 빛과 영상매체다.

이날 협약으로 남선개발은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세계적 디지털미디어 아트업체인 모멘트팩토리와 기술제휴를 통해 연중 365일 개장할 수 있는 실내 루미나시설과 야간개장 위주의 야외 루미나, 콘도미니엄, 전망대 등으로 구성된 체류형 관광시설을 남해에 조성한다.

남해군 창선면 가인리 일대 약 10만㎡ 부지에 1천23억원을 투자하고, 1천10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게 된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으로 남해군의 천혜 자연경관과 최첨단 미디어아트가 결합해 빛과 영상으로 환상의 세계를 모험하는 새로운 유형의 체류형 관광시설이 조성된다고 덧붙였다.

박완수 지사는 "남해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남해안 관광을 선도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남해안 관광개발을 대한민국 성장동력으로 삼아 관광객들이 연중 찾을 수 있는 경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