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만명 동시 시청…김진표 "국회가 e스포츠에 더 관심 두길"
국회의장배 e스포츠 대회 한일전서 한국팀 신승
게임문화재단은 국회와 공동 주최한 '국회의장배 e스포츠 대회' 최대 동시 시청자가 약 3만 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철권 7'을 종목으로 지난 14~15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80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회 첫날 개인전에서는 DRX의 '무릎' 배재민, 광동 프릭스의 '울산' 임수훈 선수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튿날 열린 한·일 대항전에서는 무릎 선수 등이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일본 대표팀에 3대 2로 승리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회식에 영상을 보내 철권7 캐릭터 '폴'의 동작을 선보여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 의장은 "게임산업은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 산업"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회가 e스포츠에 더 관심을 두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개회식에 참석해 "K-컬처의 중심에 게임이 있다"며 e스포츠 산업 진흥책의 일환으로 "올해 국내 최초 장애인 e스포츠 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장배 e스포츠 대회의 모든 경기는 트위치, 아프리카TV 무릎 채널, OGN 유튜브, 국회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국회의장배 e스포츠 대회 한일전서 한국팀 신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