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서 비전·경영목표·실행계획 등 제시…임기는 3년
전기연 김남균 원장 취임…"기업이 찾아오는 연구원 만들겠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김남균 신임 원장은 16일 KERI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기화(Electrification)로 미래를 열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경영목표로는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찾아오는, 국민과 함께하는 연구원'을 제시했다.

김 신임 원장은 이를 위한 실행계획으로는 ▲ 국가와 국민 생활에 획기적으로 기여하는 초대형 성과 창출 도전 ▲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디지털 융합 전기기술 개발을 내세웠다.

▲ 이차전지, E-모빌리티, 전력반도체 등 국가 전략기술 초격차 경쟁력 확보 ▲ 전기 의료기기 및 차세대 국방기술 개발과 국내 전력기기 업체 수출 지원 등도 실행계획에 포함했다.

김 원장은 "원장을 앞세우기보다는 KERI 직원이 빛나도록, KERI를 앞세우기보다는 대한민국이 빛나도록 하겠다"며 기술 주권 시대 국책연구기관 일원으로서 임직원의 사명감을 당부했다.

김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 원장은 1984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1986년) 및 박사(1990년)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KERI에 입사한 이후 전력반도체연구센터장, 연구부원장, 원장 직무대행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