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등 비현금지급수단 증가도 영향
5000원권·1000원권 중심으로 감소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150장으로 전년(176장) 대비 26장(-14.8%) 감소했다. 관련 통계를 공표(1998년)한 이후 최저치다.
위폐발견장수는 5000원권 및 1000원권을 중심으로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5000원권 75장, 만원권 43장, 5만원권 23장, 1000원권 9장 순으로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특히 5000원권은 2013년 6월 검거됐던 위조범이 제작한 기번호 '77246' 위조지폐(74장)가 여전히 대량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조지폐를 쉽게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은 지폐를 빛에 비추었을 때 세종대왕(만원권), 신사임당(5만원권) 등의 모습이 보이는 지 확인해보면 된다. 또 지폐를 기울여보면 홀로그램 각도에 따라 지도, 태극 등이 나타나고 초상, 문자와 숫자 부위를 만져 보았을 때 감촉을 느낄 수 있다. 위조지폐를 발견했을 땐 가까운 경찰서나 은행(한국은행 포함)에 바로 신고하면 재산상의 피해와 처벌을 방지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