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시우가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신랑' 김시우(28)가 결혼 후 처음 참가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79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친 김시우는 헤이든 버클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시우는 이로써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42만2000달러(약 17억5000만원).

김시우는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7승에 빛나는 오지현(27)과 웨딩마치를 올렸다. 결혼 후 출천한 첫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