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이 은행권 처음으로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수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Sh으뜸모기지론’, ‘바다사랑대출’의 원리금 상환 최장 만기를 50년으로 늘린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커진 주담대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주담대 금리가 치솟자 은행권에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늘린 주담대를 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수협은행이 주담대 최장 만기를 50년으로 다시 연장하면서 다른 은행들도 주담대 상품의 만기를 늘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