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이전공공기관 간담회…"소통과 협업 지속 추진"
경남 이전공공기관 올해도 지역발전 협력…일자리 창출 등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올해도 지역발전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남도는 13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11개 이전공공기관과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이전공공기관들이 참여하는 지역발전사업을 발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이전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으로는 혁신도시 내 저류지 상부 다목적 광장 조성사업(한국토지주택공사), 시니어 국민점검원 양성사업(국토안전관리원), 찾아가는 승강기 안전체험 교육(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대표적이다.

또 우주 부품 시험평가 사업 고도화(한국산업기술시험원), 지역 아동과 함께하는 저작권 전시·창작체험(한국저작권위원회), 진주시 노인의료복지시설 감염병 예방 지원사업(주택관리공단)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군과 이전공공기관 간 공동협력이 필요한 사업으로는 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국토안전관리원), 청년창업사관학교(진주시), 함양형 상생일자리선도사업(함양군),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거창군), 찾아가는 문화공연지원(거창군) 등 11개 사업이 논의됐다.

이전공공기관과 시·군은 앞으로 구체적인 사업 실현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기관별 추가 협의를 할 방침이다.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1천153건, 4조7천621억원 규모의 지역발전사업에 참여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 거주 여건 개선 등에 이바지했다.

경남도는 이전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발전사업은 기관별 기능과 특성을 반영해 지역산업 육성, 지역인재 채용·육성, 주민지원·지역공헌, 유관기관 간 협력, 재화·서비스 우선 구매 등 6개 분야를 우선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원 경남도 균형발전과장은 "이전공공기관, 도, 시·군이 긴밀하게 협력해 경남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위해 소통과 협업을 지속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