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강 위를 걸으며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보행교 '수영강 휴먼 브리지'가 13일 첫 삽을 뜬다.

부산시는 13일 오후 3시 부산 수영구 수영강변 데크광장에서 수영강 휴먼 브리지 조성공사 기공식을 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수영구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길이 214m, 폭 7∼18m인 이 다리는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보행교다.

또 중간에 수영강과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2025년까지 준공할 예정인 이 다리 조성에는 290억원이 든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낙동강을 가로질러 부산 북구 구포시장과 화명생태공원으로 연결되는 보행교 '금빛노을브리지'를 준공했다.

또 부산 사상구와 삼락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 부산 남구 용호부두 재개발사업으로 일대를 조망하는 보행교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