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인천 송도 LNG 기지서 대테러 체계 점검
윤희근 경찰청장이 1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LNG(액화천연가스) 기지를 찾아 대테러 체계를 점검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송도 LNG 기지에서 테러 대응을 위해 구축된 안티 드론 시스템 등을 확인했다.

국내 최대 LNG 생산·공급 시설인 인천 송도 기지는 '가급' 국가 중요시설로 분류돼 보안등급이 가장 높은 곳이다.

윤 청장은 "최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이 있었다"며 "국가 중요시설에서 테러 대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할 경찰서와 중요시설 사이에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유사시에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청장은 인천 송도 기지를 방문하기 전 인천경찰청을 찾아 정옥성 경감 등 순직 경찰관 추모비 앞에서 참배했다.

그는 건설 현장의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방안을 보고받고는 "오랜 관행처럼 이어져 온 건설 현장 불법행위를 엄단해 노동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