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세종시의장 "행정수도 완성·자족기능 확충에 역량 집중"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10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의 구체적인 이행과 국회 전체의 세종시 이전을 위해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상 의장은 이날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핵심 요소는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 기능 확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해 수도권 잔류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과 국회타운·디지털미디어단지 조성, 세종법원 설치 등도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량 기업과 우수 대학 유치를 통한 정주 인구 확대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규제 개혁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중앙부처 등 관계 기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가 추진하는 주요 시책에 대해서는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 의장은 "민선 4기 최민호 시장이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글로벌 창업 빌리지 조성 등 자족 기능 확충 정책을 면밀히 검토해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미흡한 점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KTX 세종역 설치와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 2027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 등을 위해서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