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1월 안에 부산·경남 행정통합추진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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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간담회서 투자유치·신산업 육성·남해안 관광단지 조성 등 올해 도정방향 밝혀
박완수 경남지사는 10일 "올해 1월 안에 부산·경남 행정통합추진팀을 발족해 도민과 시민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절차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은 경남도와 울산시가 폐지규약을 의결했고, 올해 부산시가 폐지규약을 의결하고 행정안전부에서 폐지규약 공고를 하면 폐지된다"며 "부산과의 행정통합은 박형준 시장과 수시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와 실무적으로 논의된 내용은 1월 안에 공무원 통합준비팀이 발족하면 도민과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민과 시민이 행정통합에 동의하면 공무원뿐만 아니라 경제계, 정치계 등도 참여하는 통합준비추진위원회를 발족해 통합 로드맵을 만들고 법적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채 감소 방안, 가덕신공항 추진, 의과대 정원 확대와 로스쿨 설치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박 지사는 "지난해 취임 당시 경남도 부채는 1조1천억원 정도였는데 지난해 900억원 정도를 상환했고, 올해 900억원을 더 갚게 되면 부채가 1조원 아래로 떨어진다"며 "감염병 대응 등 특별한 행정수요 있으면 적자재정 편성해야겠지만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지속해서 상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가덕신공항과 관련해서는 "과거 10여년 넘게 입지 문제로 갈등을 이어왔던 가덕신공항은 입지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더는 다른 변수를 만들어선 안 된다"며 "가덕신공항을 제대로 된 관문공항으로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3천500m 활주로는 부족하고 최소 3천800m 이상 활주로 2개를 검증된 공법으로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 의과대 정원 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경상대의 의과대 정원이 확대되고, 인구 50만이 넘는 창원에 의과대 들어서는 두 가지가 되면 좋을 것이다"며 "도민 여론 수렴해 선택과 집중으로 의과대 정원 확대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로스쿨 설치 문제는 하종목 기획조정실장이 박 지사 대신 답변에 나서 "전국에 2천명 한도로 법학전문대학원을 운영 중인데, 2천명 한도 안에서 경남에 로스쿨 신설을 논의하고 있다"며 "도내 대학교 중 경상대가 교수요원이나 시설 등을 로스쿨 설치 기준에 맞추고 있고 창원대도 노력 중인데, 경남에서 요구하는 바가 정부에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박 지사는 대권 도전 등 중앙정치권 진출 의사 질문에 대해 "도지사에 충실하겠다"며 "지역사회에서 정치하면서 도민으로부터 받은 많은 은혜를 공직에 있으면서 보답하고 어려워진 경남 도정을 일으키는 것이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중앙정치권으로 갈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간담회에 앞서 박 지사는 올해 5대 경남도정 운영방향으로 '기회의 땅 경남·성장하는 경남·즐거운 경남·믿음직한 경남·품격있는 경남'을 정해 분야별 주요 과제를 설명했다.
기회의 땅 경남에서는 '경남투자청' 본격 운영 등 투자유치 전담기관 설치와 특화거점 중심 혁신 창업기업 육성, 제조산업 혁신 시즌2 추진, 신규 국가산단 조성 등을 꼽았고, 성장하는 경남에서는 항공우주산업 도약, 방위산업 선도지역 공고화,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 미래 신산업 육성 등을 담았다.
즐거운 경남에서는 남해안 관광단지 조성, 지역 관광산업 재도약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고, 믿음직한 경남에서는 사각지대 없는 충실한 복지서비스 제공,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기반 도민 안전망 강화, 도민 의료서비스 개선 등을 과제로 설정했다.
수도권 대응을 위한 지역 맞춤형 균형발전과 농어촌 소득 증가, 수질·대기질 개선을 통한 깨끗한 환경 조성, 소통 통한 지역문제 해결 등은 품격있는 경남의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경제를 활기차게 하고 도민 행복 지수를 높여 경남에 사는 것을 보람있게 하려고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며 "도정에 도민 뜻을 반영하도록 조언하고 정책 제언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절차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은 경남도와 울산시가 폐지규약을 의결했고, 올해 부산시가 폐지규약을 의결하고 행정안전부에서 폐지규약 공고를 하면 폐지된다"며 "부산과의 행정통합은 박형준 시장과 수시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와 실무적으로 논의된 내용은 1월 안에 공무원 통합준비팀이 발족하면 도민과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민과 시민이 행정통합에 동의하면 공무원뿐만 아니라 경제계, 정치계 등도 참여하는 통합준비추진위원회를 발족해 통합 로드맵을 만들고 법적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채 감소 방안, 가덕신공항 추진, 의과대 정원 확대와 로스쿨 설치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박 지사는 "지난해 취임 당시 경남도 부채는 1조1천억원 정도였는데 지난해 900억원 정도를 상환했고, 올해 900억원을 더 갚게 되면 부채가 1조원 아래로 떨어진다"며 "감염병 대응 등 특별한 행정수요 있으면 적자재정 편성해야겠지만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지속해서 상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가덕신공항과 관련해서는 "과거 10여년 넘게 입지 문제로 갈등을 이어왔던 가덕신공항은 입지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더는 다른 변수를 만들어선 안 된다"며 "가덕신공항을 제대로 된 관문공항으로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3천500m 활주로는 부족하고 최소 3천800m 이상 활주로 2개를 검증된 공법으로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 의과대 정원 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경상대의 의과대 정원이 확대되고, 인구 50만이 넘는 창원에 의과대 들어서는 두 가지가 되면 좋을 것이다"며 "도민 여론 수렴해 선택과 집중으로 의과대 정원 확대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로스쿨 설치 문제는 하종목 기획조정실장이 박 지사 대신 답변에 나서 "전국에 2천명 한도로 법학전문대학원을 운영 중인데, 2천명 한도 안에서 경남에 로스쿨 신설을 논의하고 있다"며 "도내 대학교 중 경상대가 교수요원이나 시설 등을 로스쿨 설치 기준에 맞추고 있고 창원대도 노력 중인데, 경남에서 요구하는 바가 정부에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박 지사는 대권 도전 등 중앙정치권 진출 의사 질문에 대해 "도지사에 충실하겠다"며 "지역사회에서 정치하면서 도민으로부터 받은 많은 은혜를 공직에 있으면서 보답하고 어려워진 경남 도정을 일으키는 것이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중앙정치권으로 갈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간담회에 앞서 박 지사는 올해 5대 경남도정 운영방향으로 '기회의 땅 경남·성장하는 경남·즐거운 경남·믿음직한 경남·품격있는 경남'을 정해 분야별 주요 과제를 설명했다.
기회의 땅 경남에서는 '경남투자청' 본격 운영 등 투자유치 전담기관 설치와 특화거점 중심 혁신 창업기업 육성, 제조산업 혁신 시즌2 추진, 신규 국가산단 조성 등을 꼽았고, 성장하는 경남에서는 항공우주산업 도약, 방위산업 선도지역 공고화,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 미래 신산업 육성 등을 담았다.
즐거운 경남에서는 남해안 관광단지 조성, 지역 관광산업 재도약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고, 믿음직한 경남에서는 사각지대 없는 충실한 복지서비스 제공,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기반 도민 안전망 강화, 도민 의료서비스 개선 등을 과제로 설정했다.
수도권 대응을 위한 지역 맞춤형 균형발전과 농어촌 소득 증가, 수질·대기질 개선을 통한 깨끗한 환경 조성, 소통 통한 지역문제 해결 등은 품격있는 경남의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경제를 활기차게 하고 도민 행복 지수를 높여 경남에 사는 것을 보람있게 하려고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며 "도정에 도민 뜻을 반영하도록 조언하고 정책 제언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