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가 설 명절을 맞아 송파구 관내 돌봄 이웃에게 쌀 1200포를 전달한다. 전달된 쌀은 송파구청과 선정한 관내 소년소녀가장, 홀몸 어르신 등 돌봄 이웃에게 오는 17일과 18일 전해진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왼쪽)가 10일 송파구청에서 '2023 설 맞이 쌀 전달식'을 갖고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공의 처단' 등의 조항이 담긴 포고령이 발표됐던 밤 계엄사령부가 보건복지부에 여러 차례 전화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계엄사령부로 추정되는 전화가 복지부에 일곱번 걸려 왔다.당시 계엄사령부는 포고령에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조항을 담았다.계엄사령부가 포고령을 발표한 후 복지부에 전화를 걸었다는 점에서 해당 조항과 연관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다만 복지부는 해당 번호로부터 지난 4일 오전 1시 6분부터 오전 3시 24분 사이 총 7차례 전화가 온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통화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예정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와 광화문 일대에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열린다. 각각 탄핵 찬성을 주장하는 집회와 윤 대통령 수호 의지를 보이는 집회다.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경찰에 신고된 집회 인원만 약 20만명이다. 이에 앞서 촛불행동은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 앞에서 촛불대행진을 진행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같은 시각 여의도공원에서 행진한 뒤 국회의사당역 앞에 집결해 본 집회를 개최한다.도심에서도 여러 단체의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있다. 보수단체 자유통일당은 동화면세점과 시청역 2번 출구 사이에서 집회를 연다. 신고된 인원은 약 3만명이다.주최 측은 여의도와 광화문에 각각 10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기대한다. 여의도 국회 앞에선 1차 탄핵 표결 당시인 지난 3일 주최 측 추산 약 100만명이 모였다.경찰은 도심과 여의도권에 교통경찰을 사전 배치해 차량을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 또 여의대로와 의사당대로 등 국회 인근 도로의 교통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국회대로는 양방향 정상 소통으로 관리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집회 행진 구간엔 차량 우회 조치 등을 위해 교통경찰 약 180명이 배치된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가수 아이유에 이어 소녀시대 유리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에 나서는 팬들을 위해 음식을 제공하는 등 인기 가수들이 집회 참여자에 지원을 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14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유리는 13일 팬 소통 플랫폼에 “다들 내일 김밥 먹고 배 든든히 해. 안전 조심, 건강 조심. ‘다만세’(다시 만난 세계) 잘 불러봐”라는 글을 남겼다.유리는 이날 탄핵집회 참가하는 팬들에게 위해 김밥 선결제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시대 응원봉인 ‘소원봉’을 인증하면 김밥 한 줄씩 받을 수 있다.유리에 앞서선 아이유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빵과 밥, 음료, 핫팩을 준비했다.아이유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팬카페 공지로 “유애나(아이유 팬덤명)들의 언 손이 조금이라고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들과 핫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이유가 선결제한 매장은 탄핵 집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일대의 총 5곳으로 빵 200개, 떡 100개, 음료 200잔뿐만 아니라 국밥 200그릇 등을 수령할 수 있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일대에선 대규모 도심 집회가 열릴 전망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는 200명 운집을 예상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