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폭설대비 특교세 31억원 확보…제설제·장비 지원
전북도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1억8천4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난 연말 폭설 피해를 본 김제시 시설하우스를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신속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었다.

이번 특교세는 제설대책비 16억1천만원, 자동제설 장비 비용 15억7천400만원으로 나뉜다.

제설대책비는 지난달 21∼24일 대설 피해 정도에 따라 시·군별로 배분한다.

또 추가 대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제설제 비축에도 쓴다.

자동제설 장비 비용은 급커브와 고갯길 등 상습 결빙구간에 자동 염수 분사 장치와 열선 등을 설치하는 데 사용한다.

도는 오는 3월까지 시·군에 특교세를 신속하게 집행해 겨울철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번 특교세 지원으로 지자체의 대설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도와 시·군이 긴밀하게 협조해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