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편의 집중한 홈플러스 온라인 맞춤배송./사진=홈플러스 제공
고객 편의 집중한 홈플러스 온라인 맞춤배송./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이 연평균 20%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매출이 최근 5년간(2017년 이후) 연평균 20%씩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2021 회계연도 기준(2021년 3월~2022년 2월)에는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10~12월 온라인 매출과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4%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고객 맞춤형 배송 서비스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배송해주는 '마트직송', 퇴근 후 주문해도 자기 전에 받는 '오늘밤 마트직송', 주문 후 평균 1시간 내외에 배송해주는 '즉시배송' 등이 있다.

이중 마트직송은 지난해 10~12월 매출 신장률과 주문 건수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오늘밤 마트직송의 성장세도 가팔라 이 서비스를 운영 중인 7개점(영등포점 영통점 칠곡점 수성점 남현점 잠실점 김해점)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신장했다. 주문 건수는 28% 늘었다. 즉시배송은 매출 신장률과 주문 건수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80%, 65% 상승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맞벌이 인구가 늘면서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서 장을 볼 수 있는 여유가 부족하다"며 "본인이 필요한 때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는 맞춤배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6월 통계청이 발표한 '가구주의 연령계층별 맞벌이 가구' 통계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의 비율은 50%에 육박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