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광화문문화예술상에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광화문문화포럼(회장 오지철 하트하트재단회장 )은 제4회 광화문문화예술상 수상자로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평생 출판인, 박물관인, 문화유산 지킴이로 활동한 인물로 현재 삼성출판박물관 관장,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1964년 설립된 삼성출판사를 국내 굴지의 출판사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독서신문, 문학사상을 창간했다.

또 평생 희귀 고서 수집을 통해 국내 최초로 출판 박물관을 건립했으며, 한국박물관 협회 회장 재직 때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세계 박물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09년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에 취임한 후 미국 워싱턴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비롯해 전남 벌교 보성여관, 시인 이상의 통인동 집 등을 환수·복원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 이사장은 은관문화훈장, 국민훈장 모란장, 일맥문화예술상, 고운문화예술인상,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4·19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광화문문화포럼은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의료계, 경제계 인사들이 모여 2000년 1월 출범했으며 매년 광화문문화예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1회 수상자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2회 수상자로 이종덕 전 예술의전당 사장, 3회 수상자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선정한 바 있다.

4회 시상식은 오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