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박물관 '창원의 성곽Ⅰ' 출간…지역 성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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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내 산성(山城), 읍성(邑城), 왜성(倭城) 30개소를 조사·정리한 책이다.
창원은 선사시대 산성(山城), 읍성(邑城), 왜성(倭城) 등 다양한 성곽 유적이 경남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이다.
창원대박물관은 "창원은 우리나라 성곽 유적의 백화점이라고도 할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지만, 현황 조사와 연구는 미진해 이번에 정리했다"고 밝혔다.
근현대 사진 자료, 문헌, 현장 조사, 학술대회 자료 등을 종합했다.
또 항공촬영을 통해 성곽의 현황을 파악했다.
'창원의 성곽Ⅰ'에 수록된 유적은 창원읍성, 웅천읍성, 진해현성, 합포성지 등 산성 20개소와 안골왜성, 웅천왜성 등 왜성 5개소 등 총 30개의 성곽 유적이다.
특히 이번 조사·발간사업을 통해 임곡리 토성, 내포성지, 창원 와우성지 등은 새롭게 그 위치와 현황이 파악됐다.
후속으로 봉수(烽燧)·요망(瞭望)·진(鎭) 등을 종합한 '창원의 성곽Ⅱ'도 발간할 계획이다.
이호영 창원대 총장은 "이 서적은 지역 문화유산을 지역민에게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기초 자료"라며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책자 발간을 총괄한 홍승현 박물관장은 "중요한 유적을 시민께 알리기 위해 성곽 유적을 우선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