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도시여자들2 유인영, 현실 동생들 떨게 만드는 누나 모먼트 열연

‘술꾼도시여자들2’ 유인영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 유인영은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에서 김선정 역으로 분해 동생 김선국(주어진 분)과의 현실 남매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선정은 요가원 원장으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큰소리를 내지 않고 요가로 마음을 다스리며 우아함을 유지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동생 김선국에게는 비 오는 날 본인의 차를 타고 가라며 잔소리를 하거나 차에서 빨리 내리라는 말을 무시하는 동생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등 현실 누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지난 6일 공개된 9, 10화에서 김선정은 김선국이 생일 기념 가족 식사 연락에 답을 하지 않자 지체 없이 동생을 직접 찾아가 눈앞에서 문자를 확인하게 했다. 격양된 목소리로 동생을 독촉하는 ‘김선정’의 모습이 평온한 요가원 원장과 대조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열이면 열 다 네 맘대로 하고 사냐고!”소리치는 ‘김선정’에게 화가 난 김선국이 누나가 아닌 “너”라고 호칭하자 이에 분노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현실 동생들을 가슴 졸이게 했다.

이어 김선정은 김선국의 생일 파티에서 한지연(한선화 분)에게는 다정한 미소를 보이지만 동생은 매섭게 노려보았다. 또한 “내 동생 좋아하지 마요. 얘 솔직히 별로야”라며 취중진담인 척 동생을 공격하는 등 다른 사람 앞에서 동생을 괴롭히는 실제 누나 같은 모습들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다음날 김선정은 동생 생일에 함께해 준 한지연에게 둘만 있는 자리에서 따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얄미운 동생이지만 누구보다 아껴주는 츤데레같은 면모를 진실되게 표현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처럼 유인영은 현실 남매 모먼트들이 웃음과 감동을 주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김선정과 동생 김선국 사이의 과거 서사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앞으로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는 매주 금요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