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수소·드론 고도화, 왕의궁원 프로젝트도 실행"
전주시장 "규제 철폐…황방산터널·대한방직 개발 추진"
우범기 전주시장은 9일 "올해는 그동안 준비하고 마련한 기틀을 제대로 다지고 시민이 염원하는 미래 청사진을 가시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시장은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천년 전주의 위상을 되찾고 미래의 틀을 만들면서 변화를 이루는 위대한 도약을 위해 더 힘차게 강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광역도시로 대전환, 혁신성장 강한 경제, 글로벌 으뜸 문화산업, 일상 속 신바람 복지를 4대 분야 비전으로 제시했다.

우 시장은 미래 광역도시로 대전환을 위해 기존 도시관리계획과 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 등의 규제를 철폐하고 전주·완주 상생 협력지속, 간선 급행버스, 황방산 터널, 종합경기장 부지·대한방직 터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분야는 3대 주력산업(탄소·수소·드론) 고도화, 상생형 전주형 일자리 연내 지정, 다양한 취업 기반 정책, 전통시장 환경 개선, 전주맛배달을 비롯한 디지털 경제기반 강화 등에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우 시장은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회의, 제24회 국제영화제, 제11회 관광진흥기구(TPO) 총회 등 국제 행사를 성공 개최하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관광 케이블카, 야간경제·관광특구, 음식관광 창조타운 및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선팝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유적·역사·문화자산을 묶어 관광자원으로 재창조하는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 시장은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 강화, 노인·장애인·아동·여성이 안심하는 도시 구현, 보건 의료체계 강화, 생활환경 개선, 보편적 복지서비스 확대, 장애인 일자리와 자립 지원, 온종일 아동 돌봄 확대, 공평한 교육 제공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