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KBS 기자 기소는 언론계 전체 향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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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는 6일 검찰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한 오보를 이유로 KBS 기자를 기소한 데 대해 "권력의 '분풀이' 또는 그러한 권력 행보에 발맞추는 검찰의 '심기 경호'가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떨쳐버리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KBS가 문제의 보도 후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 방송을 했으며 담당 기자를 징계한 점을 거론한 뒤 "오보와 허위정보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번 기소는 분명히 언론계 전체를 향한 위협이자 겁박"이라며 "언론 보도에 대해 검찰의 이런 폭압적인 기소가 이어진다면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 본연의 임무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KBS는 2020년 7월 신성식 당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가 제공한 정보를 한동훈 당시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나눈 대화라며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검찰은 신 검사장과 KBS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5일 불구속기소 했다.
/연합뉴스
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KBS가 문제의 보도 후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 방송을 했으며 담당 기자를 징계한 점을 거론한 뒤 "오보와 허위정보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번 기소는 분명히 언론계 전체를 향한 위협이자 겁박"이라며 "언론 보도에 대해 검찰의 이런 폭압적인 기소가 이어진다면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 본연의 임무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KBS는 2020년 7월 신성식 당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가 제공한 정보를 한동훈 당시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나눈 대화라며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검찰은 신 검사장과 KBS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5일 불구속기소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