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반기문 예방…"가치·세대간 심리적 내전 현 상황 타파"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6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새해 인사차 반 전 사무총장님을 찾아뵀다"고 전했다.

이어 "반 전 총장님께서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의 총체적 민주주의 위기를 우려하며 '헌법, 사법, 행정 모든 것을 경험하고 통달한 사람이 드물다'는 격려와 함께 '같은 현실을 다르게 말하는 현실과 작금의 민주주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가 위기라는 반 전 총장님 진단에 공감하며, 해주신 소중한 말씀을 마음에 새겨 '가치, 세대, 계층, 지역 간 심리적 내전 상태'인 현 상황을 타파하고, 정치를 비롯한 대한민국이 정상으로 회복되고, 더는 갈등이 격화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오는 9일 국회 인근 대산빌딩에서 선거 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뛰어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