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손실 한방에 복구"…中 하루 4000만원 객실 동났다
이동 자유에 관광 소비 분출
중국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중국명 셰청) 집계에 따르면 춘제 기간 관광 상품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1인당 관광 경비는 53%, 항공권 예약 역시 15% 증가했다. 춘제가 다가올수록 관광 상품 예약이 늘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는 게 여행사의 설명이다.
관광 상품 예약의 70%를 '장거리 관광'이 차지한 가운데, 남중국해의 섬 하이난성 싼야와 하이커우, 윈난성 쿤밍과 다리 등 겨울철 북방 관광객들이 몰리는 남방지역과 설경을 즐길 수 있는 동북지역이 인기 관광지로 떠올랐다.
특히 싼야의 고급 리조트의 경우 춘제 당일 하루 숙박비가 20만위안(약 3700만원)에 달하는데도 객실이 동난 상태다. 하루 투숙비 8만위안(약 1500만원)인 쿤밍의 호텔도 매진됐다.
싼야의 한 리조트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관광객이 끊겨 지난 3년간 본 손실을 한 달 만에 복구했다"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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