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에 7천900억원 금융지원…청와대 관광 클러스터 조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문체부 업무보고…K-컬처 수출·관광대국 원년 등 6대 과제 추진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1만명 인재 양성…관광 펀드 3천억원 조성 정부가 케이(K) 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7천900억 원의 정책 금융을 지원한다.
또 청와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등 올해를 관광대국 원년으로 삼는다.
이를 통해 콘텐츠 수출액을 2021년 124억 달러에서 2027년 22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같은 기간 97만명에서 3천만 명으로, 관광 수입도 103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 업무보고에서 케이 컬처와 관광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 등을 담은 6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콘텐츠 수출지형 게임체인저로"…게임·웹툰 등 장르별 맞춤 지원
문체부는 케이 콘텐츠가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도록 정책금융과 스타트업·벤처 지원을 확대한다.
'케이 콘텐츠 펀드'에 4천100억 원, 콘텐츠 제작비를 금융기관에서 원활하게 조달하도록 하는 완성 보증 지원에 2천200억 원, 이자 지원에 1천600억 원 등 7천900억 원의 금융 지원을 한다.
케이 콘텐츠 펀드 가운데 처음 만들어진 지식재산권(IP) 펀드는 올해 1천500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비창업자, 스타트업·벤처 기업의 콘텐츠 기획안이 창업·사업으로 이어지도록 게임(50억 원), 영화(70억 원), 방송(18억 원), 웹툰(33억 원), 패션(4억 원) 등 분야별로 지원한다.
또한 신기술콘텐츠 융복합아카데미 등 현장 교육에 올해 564억 원을 책정해 3년간 미래 인재 1만 명을 양성한다.
콘텐츠 장르별 맞춤 지원도 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을 454억 원으로 확대하고 후반작업 지원 300억 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3월 OTT 사업자 자체등급분류제도를 도입하고 7월 영화관람료를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한다.
콘텐츠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게임 산업에 90억 원을 투입하는 다년도 제작 지원을 도입한다.
온라인 케이팝 공연에 80억 원, 음악과 정보통신기술(ICT) 결합에 82억 원을 편성해 케이팝 열풍을 이어가도록 돕는다.
6월에는 500억 원을 투입한 웹툰융합센터를 설립하고 10억 원을 들여 10억 뷰 작가를 육성한다.
콘텐츠와 연관 산업 수출 확대 방안도 추진한다.
콘텐츠의 해외 진출 거점을 올해 15곳으로 늘리고, 15억 원을 들여 한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문체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수출전담 조직인 한류지원본부도 신설한다.
해외 케이-브랜드 홍보관과 케이-박람회 등을 통해 콘텐츠와 제조업·서비스업의 동반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
아울러 케이 아트를 해외 예술시장 블루칩으로 육성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을 올해 광주에 추가로 조성하고, 예술활동을 종합 지원하는 플랫폼인 아트코리아랩을 6월 준공한다.
용산구 국립공연단지 설계, 파주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 준공, 정동극장 재건축 착공, 당인리 문화공간 착공 등 분야별 기반시설도 강화한다.
미술진흥법을 제정하고 2026년까지 아트페어에서 미술작가 150명을 집중 홍보한다.
문학 유통 플랫폼인 'KL웨이브'를 운영하고 2025년을 목표로 번역 대학원대학을 설립을 추진한다.
◇ "관광대국 원년"…해외서 관광 로드쇼·케이 컬처 연수비자 신설
문체부는 2023년이 관광대국 원년이 되도록 케이 컬처의 융합(Convergence), 스토리가 있는 매력적인 볼거리(Charming attractions), 편리하고 안락한 관광(Convenience) 등 '3C 전략'을 추진한다.
올해만 외국인 관광객 1천만 명, 관광수입 160억 달러를 목표로 한다.
올해를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케이 컬처 열기를 한국 방문 수요로 전환하고자 해외 15개 도시에서 케이 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박물관, 미술관, 통인동, 서촌 등 인근 역사 문화 관광 자원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해 관광 브랜드로 육성한다.
전병극 1차관은 전날 열린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역사 전통 지구, 야간관광, 케이-푸드, 미술전시, 걷는 길 등 테마형 집적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공개한 청와대 문화예술복합단지 추진이 청와대 내부 활용 방안이라면, 클러스터 조성은 청와대를 중심으로 주변 권역을 대표 관광지로 만드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청와대 활용 방안은 현재 대통령실 자문단이 논의하고 있어 아직 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외 관광객의 입국 제도도 개선한다.
전자여행허가제(K-ETA) 단체 심사를 도입해 입국 편의를 높이고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최대 2년간 체류 가능한 '케이 컬처 연수비자'를 신설한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관광 생태계 회복을 위해 관광기업 육성 펀드를 3천억 원 규모로 확대 조성한다.
지역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자 올해부터 10년간 3조 원(잠정)을 투입해 부산, 광주, 울산, 전남, 경남 등 남부권을 연결하는 '케이 관광 휴양 벨트'를 조성한다.
체육 분야에선 국민의 스포츠 환경 조성과 체육인 지원 체계 개선에 중점을 둔다.
'운동하는 국민 인센티브 프로젝트'를 통해 1인당 최대 5만 원을 지원하고, 체육시설 소득공제를 추가로 도입한다.
국가대표 선수 훈련수당을 하루 8만 원으로 1만 원 인상하고, 평창동계훈련센터와 진천선수촌 특수훈련장 등 훈련시설을 확충한다.
선수 육성을 위해 학교 운동부 창단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학생 선수들의 출석일수 기준 완화도 추진해 제2의 신유빈 사태를 방지한다.
아울러 '약자 프렌들리 정책'을 확장해 국민이 균등한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누리는 기반을 조성한다.
사립 박물관·미술관에 디지털·무장애 관람 환경을 구축하고 무장애 관광이 가능한 열린 관광지를 20곳 조성한다.
3월 정부와 공공기관의 장애 예술이나 창작물 우선 구매 제도를 시행하고 6월 서울 서대문구에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시설인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과 전시장을 조성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청사 건립도 추진한다.
/연합뉴스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1만명 인재 양성…관광 펀드 3천억원 조성 정부가 케이(K) 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7천900억 원의 정책 금융을 지원한다.
또 청와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등 올해를 관광대국 원년으로 삼는다.
이를 통해 콘텐츠 수출액을 2021년 124억 달러에서 2027년 22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같은 기간 97만명에서 3천만 명으로, 관광 수입도 103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 업무보고에서 케이 컬처와 관광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 등을 담은 6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콘텐츠 수출지형 게임체인저로"…게임·웹툰 등 장르별 맞춤 지원
문체부는 케이 콘텐츠가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도록 정책금융과 스타트업·벤처 지원을 확대한다.
'케이 콘텐츠 펀드'에 4천100억 원, 콘텐츠 제작비를 금융기관에서 원활하게 조달하도록 하는 완성 보증 지원에 2천200억 원, 이자 지원에 1천600억 원 등 7천900억 원의 금융 지원을 한다.
케이 콘텐츠 펀드 가운데 처음 만들어진 지식재산권(IP) 펀드는 올해 1천500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비창업자, 스타트업·벤처 기업의 콘텐츠 기획안이 창업·사업으로 이어지도록 게임(50억 원), 영화(70억 원), 방송(18억 원), 웹툰(33억 원), 패션(4억 원) 등 분야별로 지원한다.
또한 신기술콘텐츠 융복합아카데미 등 현장 교육에 올해 564억 원을 책정해 3년간 미래 인재 1만 명을 양성한다.
콘텐츠 장르별 맞춤 지원도 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을 454억 원으로 확대하고 후반작업 지원 300억 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3월 OTT 사업자 자체등급분류제도를 도입하고 7월 영화관람료를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한다.
콘텐츠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게임 산업에 90억 원을 투입하는 다년도 제작 지원을 도입한다.
온라인 케이팝 공연에 80억 원, 음악과 정보통신기술(ICT) 결합에 82억 원을 편성해 케이팝 열풍을 이어가도록 돕는다.
6월에는 500억 원을 투입한 웹툰융합센터를 설립하고 10억 원을 들여 10억 뷰 작가를 육성한다.
콘텐츠와 연관 산업 수출 확대 방안도 추진한다.
콘텐츠의 해외 진출 거점을 올해 15곳으로 늘리고, 15억 원을 들여 한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문체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수출전담 조직인 한류지원본부도 신설한다.
해외 케이-브랜드 홍보관과 케이-박람회 등을 통해 콘텐츠와 제조업·서비스업의 동반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
아울러 케이 아트를 해외 예술시장 블루칩으로 육성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을 올해 광주에 추가로 조성하고, 예술활동을 종합 지원하는 플랫폼인 아트코리아랩을 6월 준공한다.
용산구 국립공연단지 설계, 파주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 준공, 정동극장 재건축 착공, 당인리 문화공간 착공 등 분야별 기반시설도 강화한다.
미술진흥법을 제정하고 2026년까지 아트페어에서 미술작가 150명을 집중 홍보한다.
문학 유통 플랫폼인 'KL웨이브'를 운영하고 2025년을 목표로 번역 대학원대학을 설립을 추진한다.
◇ "관광대국 원년"…해외서 관광 로드쇼·케이 컬처 연수비자 신설
문체부는 2023년이 관광대국 원년이 되도록 케이 컬처의 융합(Convergence), 스토리가 있는 매력적인 볼거리(Charming attractions), 편리하고 안락한 관광(Convenience) 등 '3C 전략'을 추진한다.
올해만 외국인 관광객 1천만 명, 관광수입 160억 달러를 목표로 한다.
올해를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케이 컬처 열기를 한국 방문 수요로 전환하고자 해외 15개 도시에서 케이 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박물관, 미술관, 통인동, 서촌 등 인근 역사 문화 관광 자원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해 관광 브랜드로 육성한다.
전병극 1차관은 전날 열린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역사 전통 지구, 야간관광, 케이-푸드, 미술전시, 걷는 길 등 테마형 집적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공개한 청와대 문화예술복합단지 추진이 청와대 내부 활용 방안이라면, 클러스터 조성은 청와대를 중심으로 주변 권역을 대표 관광지로 만드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청와대 활용 방안은 현재 대통령실 자문단이 논의하고 있어 아직 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외 관광객의 입국 제도도 개선한다.
전자여행허가제(K-ETA) 단체 심사를 도입해 입국 편의를 높이고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최대 2년간 체류 가능한 '케이 컬처 연수비자'를 신설한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관광 생태계 회복을 위해 관광기업 육성 펀드를 3천억 원 규모로 확대 조성한다.
지역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자 올해부터 10년간 3조 원(잠정)을 투입해 부산, 광주, 울산, 전남, 경남 등 남부권을 연결하는 '케이 관광 휴양 벨트'를 조성한다.
체육 분야에선 국민의 스포츠 환경 조성과 체육인 지원 체계 개선에 중점을 둔다.
'운동하는 국민 인센티브 프로젝트'를 통해 1인당 최대 5만 원을 지원하고, 체육시설 소득공제를 추가로 도입한다.
국가대표 선수 훈련수당을 하루 8만 원으로 1만 원 인상하고, 평창동계훈련센터와 진천선수촌 특수훈련장 등 훈련시설을 확충한다.
선수 육성을 위해 학교 운동부 창단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학생 선수들의 출석일수 기준 완화도 추진해 제2의 신유빈 사태를 방지한다.
아울러 '약자 프렌들리 정책'을 확장해 국민이 균등한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누리는 기반을 조성한다.
사립 박물관·미술관에 디지털·무장애 관람 환경을 구축하고 무장애 관광이 가능한 열린 관광지를 20곳 조성한다.
3월 정부와 공공기관의 장애 예술이나 창작물 우선 구매 제도를 시행하고 6월 서울 서대문구에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시설인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과 전시장을 조성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청사 건립도 추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