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의 행정조직이 1실·2국·17과 체제로 개편됐다.

증평군 행정조직 개편…"민선6기 비전 실현·성장기반 마련"
군은 민선6기 비전 추진과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복지·경제·문화관광·농업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미래기획실이 5급에서 4급 기구로 격상되고, 산하에 기획예산과와 미래전략과를 배치했다.

기획예산과 신설로 기획과 예산 업무를 이원화하고, 체계적인 지역전략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행정복지국은 기존 6개 과에서 자치행정과, 복지지원과, 행복돌봄과, 문화관광과, 체육진흥과, 재무과, 민원소통과를 합쳐 7개 과 체제가 됐다.

충청권이 공동 개최하는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와 연계해 스포츠테마파크 조성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지역거점형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체육진흥과를 신설했다.

아울러 행복돌봄과 내 돌봄정책팀과 문화관광과 내 문화유산팀을 새로 만들어 기능을 강화했다.

경제개발국도 기존 6개 과에서 경제기업과, 환경위생과, 농업유통과, 축산산림과, 재난안전과, 건설교통과, 도시건축과까지 7개 과로 늘었다.

기존 농정과가 농업유통과, 축산산림과로 이원화됐다.

경제기업과 내에는 투자유치단과 신성장동력팀을 신설해 바이오(BT)·반도체(IT)·2차전지(GT)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공무원 정원은 479명에서 492명으로 13명 늘었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조직체계를 중심으로 올해를 증평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 중심도시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