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야구·테니스 등 5개 종목·3개 대회·18개 팀 유치
양구군, 새해 전지 훈련팀 유치 활발…1천600여 명 방문 예정
강원 양구군이 새해부터 각종 전지 훈련팀과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며 스포츠마케팅 활성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4일 양구군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펜싱·야구·역도·테니스·리듬체조 등 5개 종목, 3개 대회, 18개 팀을 유치해 선수와 코치진 1천670여 명이 지역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펜싱 꿈나무 동계 합숙훈련과 제10회 요넥스 실내 주니어 테니스대회를 유치해 240여 명이 양구에 머물다 갔으며, 이달 20일까지는 영등포 주니어 야구팀, 성남 용인 야구팀, 신철원중학교 역도팀 등이 훈련한다.

이달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대한펜싱협회 유소년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겸 전국 남녀 종목별 오픈 펜싱선수권대회도 열려 1천여 명이 양구에 방문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충북도청 역도팀, 울산 스포츠과학고 역도팀, 여강중학교 야구부, 신흥중학교 야구부 전지 훈련을 유치했다.

양구군은 지역 연계형 전지 훈련 프로그램을 신설해 박수근미술관, 백자박물관, 양구수목원 등 지역 주요 관광지 견학을 함께 진행한다.

양구군 관계자는 "스포츠와 관광을 융합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홍보와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구군은 지난해 10개 종목 77개 전지 훈련팀과 18개 종목 108개 대회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26만여 명이 지역에 방문, 총 186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