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규명 위한 수의법의학 진단체계 도입도 추진
울산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에 정밀검사과 신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조직개편을 통해 동물위생시험소 내 정밀검사과를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조직개편을 통해 보건환경연구원은 기존 3부 13과에서 3부 14과로 확대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동물위생과, 정밀검사과, 축산물검사과로 개편됐다.

신설된 정밀검사과는 혈청검사와 병성감정을 동물 질병 감염원인 규명과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항생물질·농약 등에 대한 유해잔류물질 검사, 항생제 내성균 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동물 폐사체 부검을 통한 사인 규명을 위해 수의법의학 진단체계 도입도 추진한다.

또 진드기 매개성 질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관련해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 검사 항목 추가 승인을 받아 진단 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울산지역 길고양이의 SFTS 바이러스 감염률에 대한 조사사업'과 SFTS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동물 질병과 축산물에 대한 더욱 전문적인 정밀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