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총동원해 강조…"당결정 관철에 총매진"
북한, 전원회의 결정 이행 촉구…"결사관철 정신은 우리의 힘"
북한은 4일 매체를 총동원해 주민들에게 지난달 26일부터 엿새 간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 전원회의 결정사항 이행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전원회의에서 하신 력사적인 보고에 접한 우리 인민들은 당을 따라 끝까지 혁명할 철석의 신념과 의지를 백배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이어 "올해의 전진방향에는 의연 피할 수도 에돌 수도 없는 장애들이 버티고 있으며 지금보다 더 가혹한 국난이 닥쳐올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의 투쟁은 승산이 확고하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승리적 전진은 과학"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탁월한 수령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령도가 있다"며 "수령에 대한 수천만 인민의 철석의 믿음과 절대적인 지지, 당정책 결사관철의 정신은 우리 공화국의 다할 줄 모르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의 기본사상과 정신을 깊이 체득하여야 한다"며 "필승의 신심 드높이 당결정 관철에 총매진함으로써 우리 식, 우리 힘으로 주체조선의 영웅적 기상을 만방에 떨치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3면에는 리영철 석탄공업성 부상, 원경모 황해남도농촌경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전원회의 결정사항을 "무조건 완수하겠다"고 밝힌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대외선전매체들도 전원회의 결정을 선전하는 데 동원됐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대로 일해나간다면 모든 일이 다 잘된다는 것은 진리"라고 주장했다.

'통일의메아리', '우리민족끼리' 등은 김책제철연합기업소 노동자와 평양무궤도전차공장 노동자들이 김 위원장의 전원회의 보고를 받아안고 "커다란 격정에 휩싸여 있다"고 선전했다.

북한이 매체들을 총동원해 전원회의 결정을 부각한 것은 당이 올해 목표로 제시한 과업을 충실히 이행하고 이를 결정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노동당에 절대적으로 복종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