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냉각마취기술 전문기업 리센스메디컬은 5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김건호 리센스메디컬 대표는 UNIST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대표는 미국 법인인 ‘쿨헬스(CoolHealth)’ 이름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급속정밀냉각치료기기인 ‘타겟쿨’과 안과용 냉각마취기기 ‘오큐쿨’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겟쿨은 통증 경감 및 염증 완화가 가능한 제품이다. 피부과에서 보톡스를 시술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마취크림은 마취까지 30분~1시간 정도 걸린다. 타겟쿨은 10초 이내에 통증 완화 효과를 낼 수 있다. 오큐쿨은 안과용 접촉식 냉각마취기기다.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 치료를 위해선 안구에 약품을 주사하는 시술(IVT)이 필요한데, 냉각마취기기를 시술 부위에 접촉하면 IVT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마취할 수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