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와인'과 미술의 만남…코너갤러리 '와인 디바인'전
서울 종로구 재동에 있는 코너갤러리에서 와인과 미술품을 함께 소개하는 '와인 디바인'(WINE DIVINE)전이 열리고 있다.

'모든 예술적 영감의 시작은 와인으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와인과 예술이 어우러진 형태의 전시라고 갤러리 측은 설명했다.

동양 자개와 서양 유화가 만난 정서윤 작가의 작품과 플로리스트 김다정의 꽃 작품이 와인과 함께 소개된다.

전시에 나온 와인은 '교황의 와인'이다.

'교황의 새로운 성'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 론 지역의 샤토뇌프 뒤 파프 마을 와인으로, 이 마을 와인은 이른바 '아비뇽 유수' 기간의 교황인 요한 22세 때 '교황의 와인'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요한 22세는 당시 여름 별장지로 아비뇽 북쪽에 있는 이 지역을 지정하고 머물렀다.

이후 이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이 '교황의 와인'으로 불리고 있다.

전시는 9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