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CES 르포] 3년 만의 '풀 행사' 카운트다운…"준비 끝났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작년보다 부스 더 많고 더 바빠"…컨벤션센터 부스 설치 작업 '분주'
    호텔은 풀 부킹, 숙박비 평소 4∼5배 방 구하기 힘들어…상인들은 '기대'
    [CES 르포] 3년 만의 '풀 행사' 카운트다운…"준비 끝났다"
    "지난해에도 개막 준비 일을 했는데, 작년보다 부스도 더 많고 사람도 많고 그래서 더 바빠요"
    2일 오후(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을 위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작업 중인 인부 대니얼 스미스 씨는 이렇게 말했다.

    'CES 2023'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이후 3년 만에 4일간 대면 행사로 치러진다.

    주요 행사 장소인 컨벤션센터는 개막을 사흘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행사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게리 셔피로 회장은 "CES 2023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현장은 아직까진 분주했다.

    컨벤션센터 밖에서는 전시장 설치를 위해 짐을 실어나르는 트럭과 지게차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고, 컨벤션센터 안에서는 부스 설치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개막이 임박하면서 인부들의 발걸음은 더 빨라졌고, 현장 관계자와 기자들을 위한 비표 배부는 이미 시작됐다.

    비표 없이는 컨벤션센터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고, 인근 곳곳에는 작업 등으로 가림막이 세워지며 통제가 이뤄졌다.

    [CES 르포] 3년 만의 '풀 행사' 카운트다운…"준비 끝났다"
    컨벤션센터 바로 앞에 별도로 마련되는 구글과 BMW 전시장에는 마지막 패널 붙이는 작업을 하며 행사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스미스 씨는 "5일이 개막이니 4일 밤은 돼야 마무리될 것 같다"고 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베네치안 엑스포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유레카 파크'로 불리는 베네치안 엑스포는 스타트업의 기술 경연장이다.

    엑스포 내부는 어느 정도 부스 골격은 갖춰져 있었지만, 개막일에 맞춰 오픈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될 정도로 완성까지는 다소 멀게 느껴졌다.

    그러나 인부들은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가르시아 이즈마엘 씨는 "아직 어수선해 보일 수는 있는데, 작업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며 "항상 그랬다"고 웃었다.

    행사 개막에 앞서 3일 언론에 사전 공개하는 '언베일드' 행사가 열리는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는 거의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였다.

    홀 입구에는 'CES 2023'의 슬로건인 'Be in it'(빠져들어라)와 붙여져 있었고, 언론에 공개할 부스도 정리돼 있었다.

    [CES 르포] 3년 만의 '풀 행사' 카운트다운…"준비 끝났다"
    라스베이거스 시내는 이미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연말연시 연휴와 함께 3년 만에 CES가 대면 행사로 이어지면서 시내 호텔가는 인파들도 붐볐다.

    지난해 CES 때에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마스크를 벗어 던진 지는 이미 오래됐다.

    거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날 오전 샌프란시스코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오는 사우스웨스트 항공편은 월요일 임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찼다.

    승무원 섀넌 스토퍼 씨는 "오늘 좌석은 만석"이라며 "조만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행사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호텔도 빈방을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오후 체크인 시간대가 되자 호텔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시내 플래닛 할리우드 호텔의 경우 방을 구하기 어렵다고 했다.

    사정은 다른 곳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올해 CES는 4만5천 명이 찾았던 작년보다 두 배 이상인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CES 르포] 3년 만의 '풀 행사' 카운트다운…"준비 끝났다"
    그러다 보니 호텔 숙박비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평소 하루당 100달러 안팎을 하던 호텔비는 CES가 열리는 이번 주에는 400달러∼500달러까지 껑충 뛰었다.

    그런데도 방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컨벤션센터와 만달레이 베이 호텔 등 행사장과 가까운 곳일수록 더 비쌌지만, 그렇다고 떨어진 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상인들은 CES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칵테일바를 운영하는 안드레 버두스코 씨는 "연말연시에 어제는 이곳에서 풋볼(미식축구)이 열려 사람들이 많았다"며 "CES가 그 분위기를 이어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우려도 있었다.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자레드 미나 씨는 "작년 CES는 코로나19 때문에 행사 기간이 줄어들었는데, 혹시나 올해도 그렇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트럼프 "엔비디아 최첨단칩, 미국 말고는 못 갖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의 경우, 수출 없이 내수로만 돌리겠다는 뜻을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녹화돼 2일 방영된 CBS의 시사 프로그램 '60분' 인터뷰에 이어 플로리다주에서 주말을 보내고 지난 2일 워싱턴DC로 돌아오는 길에 가진 기내 회견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CBS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에게 중국으로 최첨단 반도체들을 팔도록 허락할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대중국 AI 반도체 판매에 관해 "우리는 그들(중국)이 엔비디아와 그 문제를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다소 여지를 남겼지만, "최첨단에 관한 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가운데) 최첨단은 미국 말고는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 전용기 기내 회견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 블랙웰을 중국 등 다른 나라에 공급할지에 대한 질문에 "막 나온 새 블랙웰은 다른 모든 반도체보다 10년 앞서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국가)에게 그것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결국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가운데 최첨단 제품은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됐다.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에 한해 중국뿐 아니라 다른 우방국에도 수출을 통제할 경우 한국의 AI 반도체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앞서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지난

    2. 2

      12살에 결혼한 어린 신부, 1.5억 못 내면 교수형 '위기'

      12살에 결혼해 학대 당하던 이란 여성이 남편 사망 사건에 휘말려 '목숨값' 100억 토만(약 1억5000만원)을 내놓지 못하면 사형당할 위기에 처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란 북부 고르간 교도소에 사형수로 복역 중인 골리 코우흐칸(25)의 사연을 전했다. 코우흐칸은 18살이던 2018년, 남편 살인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이슬람의 형벌 원칙인 키사스(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선고받아, 올해 12월까지 피해자 가족 측에 경제적 보상(디야)으로 100억 토만(약 1억5000만원)을 지불하지 못하면 교수형이 집행된다. 이란 소수민족 '발루치족' 출신인 코우흐칸은 12살 때 사촌과 결혼했고, 이듬해 아들을 낳았다. 결혼 생활 내내 그는 남편에게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 견디다 못한 그녀가 한 번 부모 집으로 도망쳤지만, 아버지는 "흰 드레스를 입혀 보낸 딸은 수의(壽衣)를 입지 않고는 돌아올 수 없다"고 말했다.남편이 사망한 날, 코우흐칸은 남편이 당시 5살이던 아들을 마구 때리는 것을 목격하고 다른 친척을 불러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데 남편을 말리러 온 친척과 남편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남편이 사망했다. 구급차를 불러 당국에 상황을 설명했으나, 코우흐칸과 친척은 함께 체포됐다.변호사 조력 없이 강압적인 조사를 받던 그는 문맹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자백하는 진술서에 서명했다. 이후 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게 됐다. 이란 법에 따르면 유족 측에 용서를 구하기 위한 배상금을 치르면 코우흐칸의 목숨은 구할 수 있다. 교도소 관계자들이 유족과 협의해 정해진 배상금이 100억 토만이다.인권단체들은 이 사건

    3. 3

      긴급 체포된 美 전직 앵커, 흉기로 80대 노모 살해해 기소

      미국의 한 전직 뉴스 앵커가 80대 노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2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경찰은 핼러윈인 지난 10월 31일 오전 7시 52분쯤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의 한 주택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주택 밖에 서 있던 한 여성을 발견, 그는 이후 47세 앤절린 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주택 안으로 진입했을 때, 목의 어머니인 아니타 애버스(80)가 침대 위에서 여러 차례 찔린 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애버스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그날 오전 끝내 사망했다.목은 경찰에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머니를 흉기로 공격했다"고 진술했다. 목은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체포돼 세지윅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같은 날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은 100만 달러(약 14억 원)로 책정됐다.목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폭스2(Fox 2) 방송국에서 앵커 겸 기자로 근무한 바 있다. 체포 당시에는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회사에 재직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인 아버스는 위치타 카운슬링 프로페셔널스 소속의 결혼 및 가족 상담사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