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올해 보훈예우수당 월 4만→5만원 인상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급하는 보훈예우수당을 이달부터 월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하고 지급대상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국가보훈대상자 지원 예산을 지난해 대비 17억원 증액한 29억원으로 편성했다.

또 그동안 구의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서울시 참전명예수당 수급자 2천100여명을 추가로 포함했다.

서울시 참전명예수당 수급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수당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전입 등의 이유로 새로 수당을 받으려는 사람은 국가유공자증과 통장 사본을 지참하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설·추석 명절과 호국보훈의 달에 지급하는 위문금 2만원과 국가보훈대상자가 사망했을 경우 유족에게 지급하는 사망위로금 20만원은 유지된다.

구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는 당연한 도리"라며 "국가 보훈대상자의 복지가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