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르비우 전쟁 참상 고발·장애인의 삶 연작 기획
한국여성기자상에 SBS 장선이·한국일보 전혼잎 최나실 최은서
한국여성기자협회는 '우크라이나 르비우 지역의 전쟁 참상'을 보도한 SBS 사회부 장선이 기자를 제20회 한국여성기자상 취재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기획 부문에서는 '발달·정신 장애인 연작 기획-우리 '안과 밖'의 발달·정신 장애인을 만나다'를 취재 보도한 한국일보 전 어젠다기획부 마이너리티팀 전혼잎·최나실·최은서 기자를 수상자로 뽑았다.

심사위원회는 장 기자의 보도에 관해 "해외의 전쟁 지역에서 한국 기자로는 최장기간(33일) 체류하며 전쟁의 참혹함과 반인륜적 성폭력 범죄를 불굴의 기자 정신으로 고발했다"며 "현장 취재의 진수를 보여준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일보의 세 기자에 대해서는 "발달·정신 장애인과 그 가족의 비극적인 삶을 섬세하면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내 독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받고 정부의 정책 변화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한국여성기자협회는 2004년부터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보도로 한국 사회에 이정표를 제시한 여성 기자들을 선정해 '올해의 여성기자상'을 수여했으며 창립 60주년을 맞은 작년부터 한국여성기자상으로 상의 명칭을 변경했다.

시상식은 10일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