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영웅' 고 정옥성 경감 추모비 인천경찰청에 건립
2013년 인천 강화도 앞바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40대 남성을 구하려다가 순직한 정옥성 경감의 추모비가 2일 세워졌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경찰 영웅으로 선정된 정 경감의 추모비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이영상 인천경찰청장을 비롯해 정 경감의 유가족과 옛 강화경찰서 동료 경찰관 등이 참석했다.

추모비는 시민들도 추모할 수 있게 인천경찰청 청사 정문 옆 외부 공간에 정 경감 부조상과 함께 설치됐다.

추모비에는 정 경감을 포함해 1987년 인천시경찰국 개청 이후 지난해까지 순직한 경찰관 44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정 경감은 2013년 3월 강화도 외포리선착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바다에 뛰어든 40대 남성 A씨를 구하려고 몸을 던졌다가 해상에서 실종됐다.

A씨 시신은 이틀 만에 강화도 해안에서 발견됐지만 정 경감 시신은 끝내 찾지 못했고, 결국 실종 49일째 되던 날 시신 없이 영결식이 엄수됐다.

경찰청은 정 경감을 '2022년 경찰 영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정 경감의 흉상은 강화서와 중앙경찰학교에 이미 설치돼 있다"면서도 "고인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앞에는 부조상과 함께 추모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영웅' 고 정옥성 경감 추모비 인천경찰청에 건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