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을버스 정류소에도 도착 정보 단말기 설치
서울시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Bus Information Terminal)를 마을버스 정류소까지 확대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BIT는 버스가 올 때까지 대기 시간 등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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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KT와 함께 시내버스 기준 총 5천697개의 BIT를 운영하고 있다.

BIT가 설치된 정류소는 5천645개소로 전체 정류소(6천608개소)의 85.4%다.

지난해에는 노후화로 기능이 저하되고 고장이 잦은 BIT 110개를 교체했고 40개를 신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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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는 전국 최초로 가로등 전원으로 충전하는 배터리형 BIT를 도입해 전력 공급이 여의치 않은 지역까지 BIT를 보급했다.

올해는 자치구와 함께 마을버스 정류소 200개소에 BIT를 확대 설치한다.

이를 통해 현재 16.8%에 불과한 마을버스 정류소 BIT 설치율을 2025년까지 4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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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마을버스 도착 정보 데이터 수집 주기를 기존 40초에서 20초까지 단축해 시내버스(10초) 수준으로 개선하고 우회·돌발·안내 서비스 등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약자와 동행하는 교통 정책과 시정 철학을 실현할 수 있도록 보편적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