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이재민 민간 임시주거 9곳 확보…"동마다 설치 목표"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화재 등 갑작스러운 재해 발생으로 주거공간을 잃은 구민을 위한 긴급 임시거처인 '민간 임시주거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관공서·체육관·학교 등 집단 시설에 이재민을 수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주거 편의성이 높고 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독립된 민간 시설을 중심으로 이재민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민간 임시주거시설은 숙박시설 소유주와 사전 협의 후 구청장이 지정한다.

현재 구는 호텔을 포함해 총 9곳의 시설을 확보했으며, 향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편중성을 해소하고 이재민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1개 행정동, 1개 숙박시설 확보를 목표로 민간 임시주거시설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마포구 내 행정동은 현재 16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