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1일 "지속가능한 미래는 인류 공통의 어젠다"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듀서는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무료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3 : SMCU 팰리스@광야'에 앞서 공개된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 기조연설에서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넷 제로(Net Zero), 즉 탄소배출 제로 로드맵에 우리 모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듀서는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전 세계인이 함께 같은 꿈을 꾸어야 하며, 지구 자체를 살리고 우리의 터전을 보존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의 시작으로 '나무 한 그루' 심기를 꼽았다.
이 프로듀서는 "음악 한 곡이 우리의 인생을 바꾸듯, 나무 한 그루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저도 SM도, 지구를 살리는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겸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미국의 한류 연구학자 샘 리처드와 로리 멀비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 엑소의 수호 등도 참여했다.
최 교수는 "'자연과 우리의 관계를 어떻게 제대로 정립하느냐'가 우리에게 지금 주어진 시급한 문제"라고 짚었다.
최 교수는 "우리가 자연을 너무 많이 파괴했기 때문에 자연 속에서 그들끼리 살았어야 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끊임없이 우리 인간에게 넘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며 팬데믹 원인으로 환경 파괴를 꼽았다.
그는 그러면서 "SM엔터테인먼트가 나무 심기 캠페인을 한다고 해서 반가웠다"며 "세계의 K팝 팬들이 함께 전 세계에서 나무를 심기 시작하면 얼마나 기가 막힌 효과가 나타날지 기대되며 환상적인 조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