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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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가 472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1일 집계됐다. 우리나라가 연간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이후 14년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6.1% 늘어난 6839억달러, 수입은 18.9% 늘어난 731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지만 에너지 수입액 급등으로 수입액이 수출보다 훨씬 큰 폭으로 늘어 무역적자로 이어졌다.

12월까지 수출은 3달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줄어든 549억9000만달러, 수입은 2.4% 줄어든 59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무역수지는 46억9000만달러 적자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