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공모로 주요 과장 정하겠다" 선언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사진)의 '기회수도' 실현을 위한 5대 기회패키지 사업을 이끌 미래성장산업국, 기후환경에너지국, 사회적경제국 등의 일부 직위를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경기도는 26일 기회사다리·기회소득·기회안전망·기회발전소·기회터전 등 5대 기회패키지 사업을 추진할 17개 과장직을 공모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직위는 △노후신도시정비과장 △복지정책과장 △콘텐츠산업과장 △예술정책과장 △고용평등과장 △노동안전과장 △반려동물과장 △소통협치관 △기후환경정책과장 △정원사업과장 △디지털혁신과장 △벤처스타트업과장 △반도체산업과장 △바이오산업과장 △사회혁신경제과장 △청년기회과장 △베이비부머기회과장 총 17개 과장급 직위다.

김 지사는 앞서 민선 경기도정 사상 처음으로 비서실장을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하기도 했다.

경기도에 소속된 4급 공무원 중 직렬과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7일까지 공모를 받을 예정이다. 신설되는 8개 직위는 조직개편 조례규칙 시행일인 12월 30일에, 기존 9개 과장 직위는 2023년 1월 10일 정기인사에 인사발령이 이뤄진다. 도는 공모직위에 최종 선발돼 해당직위에서 우수한 업무추진 성과를 보일 경우 승진 등의 인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지난 20일 ‘기회경기 혁신포럼-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네 번째 특강에서 이같은 공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당시 "의욕적으로 그 일을 해보고 싶은 사람,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하려는 일에 대해 평소 많이 생각하고 보람을 느낄 직원들을 많이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수원=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