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겨울철 성어기를 맞아 21∼23일 불법 조업 외국 어선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인다.

제주해경, 성어기 불법 조업 외국어선 특별단속
이번 단속은 우리 수역을 침범해 이뤄지는 무허가 범장망 조업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초대형 불법 그물인 범장망은 그물코 크기가 2㎝로 작아 어린 물고기까지 싹쓸이하게 돼 수산자원 환경에 악영향이 커서 우리 어업협정선 내측에서 조업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어업 허가를 받은 어선에 대해서도 어획량 축소나 허위 입·출역 신고 등 제한조건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해경은 이번 단속에 대형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를 투입,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합동 작전을 벌여 외국 어선의 불법 조업 의지를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창 제주해경청장은 20일 "이번 단속을 시작으로 경비 세력 추가 배치와 유관기관 공조를 통해 불법조업 감시를 강화하고, 어업협정선 내측에 불법적으로 설치된 범장망 어구를 발견하면 절단해 어획물을 방류하는 작업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